한국관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12일 일본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 관광 홍보부스를 둘러보고있다. / 한국관광공사 제공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지방 여행과 우리 국민의 국내 여행을 함께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전략이 국내외에서 다각화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최근 일본에서의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의 지역 여행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지난 9~12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한국을 국내 여행처럼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목적지로 소개했다.
특히 '한국관광설명회'와 '한일관광교류의 밤' 등을 통해 '한국의 소도시 30선'을 선보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5일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을 발표하며,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시장에 대해 소도시 연계 마케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을 n차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의 관심을 지방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관광공사는 김해·대구·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지역 여행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HIS, 라쿠텐트래블 등 일본 8개 기업 및 기관과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한국인의 일상과 뷰티를 활용한 홍보도 이어졌다. 지난 11~12일 도쿄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열린 '오늘 갈까? 한국! 여행 페스티벌'에서는 한강라면 체험과 K-뷰티 메이크업 체험 등이 마련됐다. 지난해 방한관광객 365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일본에서 열린 이번 행사 현장에는 약 3만 명이 방문해 한국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한국관광공사] 공사 박성혁 사장이 가수 성시경에게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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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가수 성시경에게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소도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한 민간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기자단'이 기업과 협업해 인구감소지역 등 소도시 발굴에 나선다. 크리에이터 기자단 '다님'은 현대자동차 SNS 기자단 'H-스타일리스트'와 협업한다. 전기차 활용 친환경 여행 등 모빌리티 결합형 콘텐츠가 주목된다.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 18기는 캐논코리아와 협업해 방방곡곡의 매력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16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반값 여행'으로도 불린다. 먼저 사업을 개시한 남해군, 밀양시, 하동군, 합천군, 고흥군, 영암군, 영광군은 4월 분이 마감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부터는 고창군, 거창군, 완도군 등 3개 지역이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여행 활성화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은 같은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로컬의 매력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