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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격상…“방산·공급망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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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4. 13. 18:15

李대통령,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중동 위기 대응·공급망 협력 한뜻
"현지 진출 韓 기업 적극 지원" 당부
건배하는 한-폴란드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공식방한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관계 격상을 계기로 방산·인프라 등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중동전쟁발 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등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2년 약 442억불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 또한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며 "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현지 진출한 우리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진출을 언급하며 "투스크 총리님께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 바르샤바 트램 교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LS전선 등은 폴란드 현지에서 배터리 사업을, 한화·현대로템 등은 방산 사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투스크 총리는 "한국은 아시아 최대의 대(對) 폴란드 투자국"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투자 환경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은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고, 투스크 총리도 "새로운 평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공식오찬 등을 함께 했다. 공식오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류재철 LG전자 가전부문 사장 등 폴란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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