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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서울 종로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이스라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이번 휴전과 협상은 시작부터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으로 인해 위기 속에서 시작했다. 협상이 개시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재차 폭격해 피해는 더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이스라엘은 미국-이란 협상이 거론될 때마다 집요하게 폭격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번 전쟁으로 인한 모든 고통은 근본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이란 침공에서 비롯됐음에도, 협상이 1차 결렬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석기시대' 등을 운운하며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법과 정의에 따라 그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를 싸잡아 비난했다.
단체들은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이란, 레바논에 대한 침략과 학살을 중단하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추가적인 공격을 시도할 것이 아니라 당장 협상의 장으로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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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부위원장은 "경계와 기준을 무너뜨린 미국과 이스라엘은 참혹한 전쟁 범죄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즉각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라"며 "지금 즉시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침략과 학살과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모든 비인도적 행위를 멈추라"고 했다.
주재석 자주연합 상임대표는 "이번 전쟁과 집단 학살이 평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스라엘 국민들, 이스라엘 민중들의 뜻이었나. 홀로코스트라는 집단 학살을 당한 고통받았던 당신네들의 선조들의 뜻이 그러했나"라며 "그렇지 않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와 그 정부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을 알라,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그 첫 번째는 무엇보다도 먼저 지금 당장 이 전쟁을 멈추는 일"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회견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죄수복 차림으로 '전쟁 범죄자'라는 명패를 '머그샷'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학살을 멈춰라' 'Stop the Genocid'라고 적힌 손팻말을 양 머그샷에 붙이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침략전쟁 당장 중단하라" "반인륜적 전쟁범죄 미국, 이스라엘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