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 시간 기리는 100번 타종으로 행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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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교좌성당은 1926년 5월 2일 서울 정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성당은 영국 건축가 아서 딕슨이 설계했다. 대한성공회는 "일제강점기의 어둠 속에서 첫 축성 예배를 드렸고,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으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동기를 통과하면서도 하느님의 현존을 증언해왔다"고 성당의 역사를 전했다.
5월 3일 열리는 감사성찬례는 지난 100년간의 시간을 기리는 100번의 타종으로 시작한다. 이후 축성 첫날처럼 성당의 문을 여는 의식과 모든 세대의 신자들이 성당 안으로 한 걸음씩 들어서는 순행 순서로 진행된다. 예식은 서울교구 역대 주교들의 공동 집전으로 이뤄진다. 같은 날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100년 전 성당 축성 당시 신자들에게 나눠준 십자가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된 기념 십자가를 100년의 징표로 신도들에게 전달한다.
박성순 서울주교좌성당 주임사제는 "100주년 감사성찬례는 단순히 오랜 역사를 자축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이 성당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루어 오신 은총의 역사 앞에 감사로 서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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