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이정표…성공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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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내포그린에너지와 계약한 '내포신도시 연료전지 발전설비 건설공사'를 오는 11월 30일 상업운전 개시 이후 12월 말 종합준공할 계획이다. 양사 간 계약액은 1495억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연료전지 발전설비에는 두산퓨얼셀의 약 21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이 사용되며, 해당 설비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 위치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 114-9번지 일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관련 2단계 연료전지 사업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1단계는 열병합발전을 통해 전기 495MW를, 2단계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 21MW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해 3월 롯데건설·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주주협약서를 체결하고 연료전지 발전설비 건설공사 및 운영에 대한 역할을 분담했으며, 리파이낸싱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운영수익 일부를 연료전지 투자비 재원으로 확보했다. 이로인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원활하게 건설공정이 진행돼왔다. 오는 5월말에는 시운전 착수를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내포신도시 연료전지 프로젝트는 회사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차질 없는 준공으로 안정적인 지분법이익 등 재무적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남은 사업이 무리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고 말했다.
이번 설비공사는 내포그린에너지 입장에서는 재도약을 의미하는 프로젝트다. 회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집단에너지 설비 보유 업체로, 2014년 회사 설립이후 추진하던 고형폐기물(SRF)을 연료로하는 발전소가 민원 문제로 좌초되며 오랜기간 사업중단 위기를 직면했으나, LNG로의 연료전환을 통해 현재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설비공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된다. 롯데건설에도 이득이 될 수 있다. 내포그린에너지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롯데건설의 지분법이익도 함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건설이 내포그린에너지를 통해 거둔 지난해 지분법이익은 352억원이었다. 지분율로 계산하면 롯데건설이 확보한 내포그린에너지의 지난해 순이익 기여분은 323억원이다. 이는 롯데건설의 종속기업인 베트남 부동산업 자회사 '롯데랜드'의 순이익(56억원)보다 476.8% 많은 수준이다.
고민거리도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3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부채비율을 소폭 낮췄으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결기준 총부채 증가액(3101억원)이 총자산 증가액(3086억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올 1월에도 3500억원의 신종자본을 추가 발행해 총자본을 늘렸지만, 채무 상환 용도가 아니었던 만큼 총부채 관리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차입금과 사채 등의 경우 1년간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은 0.64에 불과했다. 이는 2024년(0.97)보다 더욱 악화된 수치다.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평가되는 만큼 재무위험 부담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감가상각비는 707억원에서 1589억원으로 늘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전 사업장의 진행 단계별 사전·사후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월평균 일정 금액 이상의 유동성을 상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자본시장 중심의 외부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비중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1년 이내 만기 도래 차입금에 대해서는 차환과 만기 분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