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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몬길’ 13년만의 귀환…IP ‘장기 흥행’ 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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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4.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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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공식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이 지난 2013년 출시한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 '몬길: 스타다이브'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단순 신작 출시를 넘어, 장기 흥행 IP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15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정식 출시한 '몬길: 스타다이브'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한 액션 RPG다. 몬스터 포획·수집·합성 중심의 '몬스터 컬렉팅' 시스템,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전투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번 작품을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설계하고,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자체 런처까지 활용해 유통 채널을 다변화했다. 단순 이용자 확대를 넘어 체류 시간과 결제 패턴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략은 넷마블의 사업 구조 전환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그간 넷마블은 대형 신작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왔지만, 개발비 상승과 흥행 여부 불확실성 등으로 리스크에 노출돼 왔다. 이로 인해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흔들리는 구조라는 우려도 이어졌다.

이번 '몬길: 스타다이브'는 이미 검증된 IP를 활용해 초기 마케팅 비용과 흥행 불확실성을 낮췄다는 점에서 리스크 분산형 '장기 흥행'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장기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과금 구조 역시 단기 매출 극대화를 위한 구조가 아닌, 이용자 유지를 고려한 설계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에서 서브컬처 요소를 강화하고 캐릭터 중심의 수집 구조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액션 RPG 장르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수익성이 높은 만큼 장르적 특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몬길: 스타다이브'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초기 '몬스터 길들이기' 이용자들은 그래픽 완성도와 원작 IP에 대한 향수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했지만, 반복적인 수집형 구조와 최적화 문제 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출시 이후 '운영'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이용자 친화적인 과금 구조, 커뮤니티 관리와 같은 라이브 서비스 분야의 역량이 장기 흥행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대형 신작 중심으로 큰 흥행을 노리는 구조에서 벗어나,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라이브 운영 능력에 따라 이번 시작이 실적 반등을 이끌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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