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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가구당 2억원 조기 지원” 포스코이앤씨…신반포19·25차에 ‘금융조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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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4. 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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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포스코이앤씨 투시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전 승리를 위해 조합원 금융 부담 완화를 전면에 내세운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 분담금 '제로' 구조에 이어 조합원 가구당 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금을 조기 집행하는 방안으로 사업 속도와 자금 부담을 동시에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Zero to One(021)' 프로젝트 후속 제안으로 총 892억원 규모, 전 조합원 가구당 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금을 시공사 선정 직후 조기 지원하는 조건을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분담금 제로(Zero)' 사업 구조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제안은 '021' 중 두 번째 요소인 '2'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금융비용 절감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금융지원금 활용 방식이다. 기존에는 기본이주비 외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추가이주비 이용이 불가피했지만, 이번 구조에서는 금융지원금을 활용해 고금리 추가이주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은 기본이주비에 준하는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운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자금 계획의 예측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주 여건 개선도 함께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이 기존 생활권인 반포 일대에서 신축 수준의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금 운용 방안을 마련해, 생활권 이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조건이 반영될 경우 이주 및 착공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 기간 단축은 금융비용과 공사비 상승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Zero'가 분담금 부담을 낮추는 구조였다면, 이번 '2'는 금융비용 측면에서 체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 구조와 금융 조건을 결합한 제안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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