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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가짜 의사 유튜브 확산…고가 건강식품 유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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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4. 17. 15:13

건강정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I 건강정보 유튜브영상 화면. 해당 의사는 AI로 만든 가상 인물.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유튜브에서 AI로 생성된 '가짜 의사' 캐릭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 영상이 확산되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을 겨냥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과장·허위 광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가 유튜브를 보고 4만원이 넘는 석류즙을 구매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동일 성분·용량의 제품 대비 2~3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유튜브 영상 내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영상은 '의사들 밥줄 끊길 각오로 말합니다'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내세워 건강 효과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AI로 생성된 가상의 의사 캐릭터가 등장해 신뢰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해당 채널은 소개글을 통해 "의사 캐릭터는 AI 이미지 기반의 가상 인물"이라고 명시했지만 이 문구는 하단에 작게 표시돼 있어 시청자들이 인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상에서는 특정 건강식품 구매 링크가 함께 제공됐고 일부 제품은 시중 가격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채널은 현재 공개 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유사한 방식의 채널이 계속 생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댓글 반응 역시 건강정보 AI영상 확산을 우려했다. 일부 이용자는 "부모님이 유튜브 건강 영상을 믿고 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건강이 악화됐다"고 토로했으며 "AI 영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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