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진영 유력 정치인인 홍 전 시장과의 회동은 진영을 넘어선 접촉이라는 점에서 국민통합 메시지를 부각하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찬 자리에는 막걸리도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름 전 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며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무당적자이자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는 없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찬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처럼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날 당시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밝히며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이 대통령이 여야를 넘나드는 접촉을 통해 정치적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