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새 수장 맞이하는 저고위…과제는 ‘출산율 지속·조직 개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17010005537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4. 17. 17:19

김진오 부위원장 임명에 넉 달만에 공백 해소
'2년 연속 상승' 합계출산율 지속 여부에 주목
인구위로 조직 확대 속 안정적 리더십 요구
김진오 "올해가 ‘인구정책 전환의 원년’될 것"
2025040301000380100021341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연합
이번 정부에서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의 중책을 맡게 될 저출산고령위원회가 새 수장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 달 넘게 이어져온 리더십 공백을 해소한 만큼, 출산율 상승세 지속과 조직 변화 속 리더십 등 신임 부위원장에게 요구되는 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김진오 신임 저고위 부위원장은 언론계 재직 당시 출산 캠페인과 인구 포럼 등을 주관하며 인구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인사로 평가받는다.

16일 김 부위원장의 임명 소식을 전한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오랜 언론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주형환 전 부위원장이 올해 초 사임한 후 저출산 문제를 다루는 저고위의 리더십 공백이 지적 받아온 가운데, 인구구조 위기 극복에 대한 공론화를 주도해 온 인사가 이뤄진 것이다.

세 달 만에 저고위의 수장 자리를 메우게 된 김 부위원장이 마주할 과제로는 최근 증가세로 전환한 합계출산율의 지속이다. 2024년 9년 만에 반등세를 보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0.8명대로 회복했다.

이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진입, 결혼 건수가 늘어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에 따라 최근의 추세가 일시적인 상승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출산 정책을 넘어 외국인과 지역 인구, 국가 노동력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저고위인 만큼, 변화의 과정에서 안정적인 리더십도 요구될 전망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신년사에서 "저고위를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여당 소속의 서영교·이수진 의원이 조직 개편안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부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기존 25명였던 위원회의 규모를 30~40명대로 늘리는 한편, 인구정책 관련 사업의 예산을 사전 협의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하는 등 자문에 그쳤던 역할을 확대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를 '인구정책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지금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향후 3~4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 국민에게 선보일 준비를 해나가자"며 "초저출산에 허덕이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는 인구햇볕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