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급등, 전기차 선택
정부의 보조금·세제 혜택도 영향
|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분기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 등 유럽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E-모빌리티 유럽'과 연구기관 '뉴 오토모티브(New Automotive)'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유럽의 배터리-전기차(BEV)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증가한 약 56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만 15개국에서 24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1.3% 급증했다.
특히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 등의 경우, 올해 BEV 판매량이 40% 이상 크게 늘었다. 3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등록된 신차 가운데 21.2%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초 발표된 별도의 보고서에서 뉴 오토모티브는 1분기 영국의 BEV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영국 신차 판매의 22.5%가 BEV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유럽 각국 정부에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 등을 추진한 것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럽 전기차 시장이 높은 유가와 정책적 지원을 배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를 촉진할 중요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충전 인프라 확충과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가 향후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