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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美정보공유 제한설에 “한미 위기설 퍼뜨리는 일각 행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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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4. 20. 13:49

통일부 “미국의 정보 제한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해”
도어스태핑하는 정동영 장관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며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한미관계 위기설을 퍼뜨리는 일각의 행태가 걱정스럽다"며 유감의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을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한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대북 위성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데 대해 내놓은 입장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공개된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때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9개월이 지나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저의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2005년 9.19 6자회담 공동성명 당시 그 회담을 진두지휘했던 NSC 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핵과 관련해 국내외 공개된 자료, 정보 등에 대해 꼼꼼하게 다 챙겨서 이해하고 있었고 그 연장에서 지난해 인사청문회 때 얘기한 것"이라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 '동맹파'와 '자주파'의 갈등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통일부도 정 장관의 발언이 공개 자료를 활용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2016년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보고서, 브루스 배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지난 2024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 지난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 등에서 이미 관련 내용이 언급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실제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의 정보 제한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과 현재 미국의 정보 공유 제한 조치설을 연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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