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매장 ‘꿈꾸는 아지오’ 오픈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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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대통령의 구두’로 불리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가 수제화의 본거지인 서울 성수동에 상설 매장을 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청각장애인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아지오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오프라인 매장 ‘꿈꾸는 아지오’의 오픈 세레모니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유시민, 정청래, 정원오와 함께 아지오 응원사진찍기 △아지오 앰버서더 사인회 △포토월 이벤트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유트뷰 ‘탁현민의 더뷰티풀’ 나의 구두 이야기' 현장녹화도 한다.
이번 매장 오픈은 2026년 장애인 주간을 맞아 기획되었으며, 온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발을 실측하고 맞춤 제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구두만드는풍경 아지오(대표 유석영)는 2010년 경기도 파주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로 출발했다. 뛰어난 품질과 장인정신으로 주목받았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13년 ‘눈물의 폐업’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5·18 민주묘지 참배 당시 밑창이 갈라진 아지오 구두를 신은 모습이 화제가 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원으로 성남시에서 ‘아지오 시즌2’를 시작한 지 9년 만에 서울의 중심부인 성수동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아지오의 오랜 후원자이자 홍보 모델로 활동해 온 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장관)를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윤후덕 국회의원, 변상욱 대기자, 한동수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그동안 아지오는 우원식 국회의장, 박주민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는 물론, 가수 이효리 부부 등 유명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모델과 고객을 자처하며 ‘가치 소비’의 상징적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유석영 대표는 “성수동 매장은 단순히 신발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청각장애인 사원들의 솜씨와 열정을 직접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로서 국민의 발을 편안하게 하는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일반 기업과 달리 협동조합 형태의 사회적 기업이다. 전 직원을 청각장애인으로 채용할 만큼 공익적 가치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다. 폐업의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선 아지오가 성수동에서 어떤 새 발걸음을 내디딜지 관심이 쏠린다.
-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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