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사관학교 통해 매년 100곳 육성
시제품·투자 연계·해외판촉 등 지원
유행 선도할 식품 경진대회도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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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에서 'K-푸드 창업사관학교' 제1기 입교식이 진행됐다. 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청년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장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50팀이 첫 번째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창업사관학교는 식품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에 도전한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식품진흥원에 신설됐다. 기존 청년식품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개편한 신규 모델이다. 이전 사업이 시제품 제작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면 신규 사업은 아이템 탐색부터 창업, 성장, 도약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식품진흥원은 사업 시행기관으로 1년간 교육생들에게 아이디어 발굴, 제품개발, 마케팅,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인프라 제공부터 교육 커리큘럼 운영까지 전방위적인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창업에 필요한 실무 교육 및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2단계는 시제품 제작, 제품 양산, 브랜드 로고 및 패키징 디자인 개발을 위한 교육이 이어진다. 3단계는 해외 대형 박람회 참가, 바이어 매칭, 해외 수출을 위한 국가별 맞춤 레시피 및 포장재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입교식에 참석해 교육생들의 과감한 도전을 주문하고, 정부의 체계적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송 장관은 "K-푸드는 K-콘텐츠에 빠질 수 없는 것으로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교육생들의 시제품 제작과 유통, 수출 등 도움이 필요한 영역을 지원하고, 전문가·식품기업·글로벌 마케터들과의 만남도 주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매년 청년 식품기업 100개사를 육성, K-푸드 산업의 미래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번 연도는 창업사관학교 교육생 외에 지역 거점별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 청년 창업캠프 등을 통해 50팀을 추가 선발 및 교육할 계획이다. 벤처창업 활성화 등 관련 사업 예산을 활용해 총 7억1000만원을 교육 대상팀에 지원한다.
우수기업 대상 투자 연계, 민간 유통·수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K-푸드 전문 창업기업 스케일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같은 날 유행 선도 식품 모색을 위한 'NEXT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발굴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이 행사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두쫀쿠의 후속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식품진흥원 창업지원사업 졸업생 및 창업센터 입주기업 등이 참여했다. 식품기업 상품 담당자, 유통사 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대상은 국산 콩을 활용해 찹쌀 콩부각을 만든 '콩드슈'에 돌아갔다. 바삭한 식감의 영양간식을 구현한 것으로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상금 200만원과 함께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를 만든 '아란푸드랩'과 자체 발효기술로 프리미엄 쌀 막걸리를 개발한 '옛촌양조'가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상금 100만원 및 식품진흥원 이사장상이 각각 전달됐다.
우수상의 경우 지역 농산물의 고유성을 활용해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한 '에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의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특산물을 재료로 빵을 만들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금 50만원 및 한국창업보육협회장상이 돌아갔다.
식품진흥원은 두쫀쿠 경진대회와 같은 이벤트를 창업 교육자들의 성과발표 일환으로 정례화할 구상이다.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청년식품창업센터 시제품 제작실 무상사용 1년, 기관 전용 온·오프라인 'FoodPolis Market' 입점, 고속도로 상설 매장 입점 등 판로 및 유통 지원도 병행한다.
송 장관은 "정부는 (식품 분야 창업 청년들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동반자로서 응원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혁신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