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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연합 |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5.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3.6%p(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권에선 중동 위기 속 원유 대량 확보와 증시 회복 등 경제·에너지 대응이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이 같은 고공 지지율이 지방선거 구도 전반을 흔드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대통령 지지율이 받쳐주는 구도에선 수도권은 물론 PK, TK(대구·경북)까지도 해볼 만하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현재 민주당은 제주지사 후보를 포함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진용을 대부분 정비하며 선거 체제 구축을 마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을 두고 2018년 지방선거와 닮았다는 기대도 감지된다. 당시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동력 삼아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4곳을 휩쓸었다. 이번에도 민주당이 전통적 열세 지역으로까지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사한 흐름이 감지된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 박형준 시장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에게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이 선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하며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공천 일정 지연과 내홍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야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여공세에 집중해야 하는 선거시즌인데, 야당이 주도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막판 변수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수 있는 만큼 현재 흐름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