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서도 소비 위축으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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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BC뉴스는 20일 현지 와인 업계에 20억ℓ 이상의 와인이 비축돼 있으나 이에 대한 수요가 부족해 발생한 재고 처리를 위해 이같이 지원을 촉구했다.
협회는 또 와인 농가가 재배 품목을 다른 작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급 및 저금리 대출 지원도 요청했다. 현장 농민들 사이에서는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작물 전환 초기 단계에서의 세제 혜택 등의 경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4년 새 호주 포도 재배 농가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호주 와인 브랜드 옐로우테일 제품의 원산지인 리버리나 지역의 와인포도 재배자 협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 지역 와인포도 농가 275곳 중 75곳이 이탈했다. 포도밭 면적은 약 220㎢에서 약 160㎢로 줄었다.
현지의 한 포도 재배업자는 “수익성이 전혀 나지 않아 26년간 가꿔온 포도나무를 뽑고 있다”며 “이 지역 포도 재배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중국 시장 회복세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4년 호주산 와인에 부과했던 관세를 철폐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재개됐으나 초기 재고 확충 단계가 지나면서 2025년 하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하는 등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서의 와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현지 시장 소비 규모가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침체된 시장 상황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수출 모델에서 벗어나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겨냥한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와인 시장 등 프리미엄 라인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