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자유항행 화상 정상회의, ‘브레인 스토밍’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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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17일 열린 정상회의 종료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 △국제 경제와 에너지 안보 안정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원·선박의 안전을 위한 국제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명 참여) 요청이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시 발언과 정상회의 취지, 향후 국제 논의 방향 등이 정부의 방침과 차이가 없어 현재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미 23개국이 동참 의지를 밝혔고 우리도 이에 참여하는 게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성명 참여를 위한 관련 부처와 밟아야 하는 절차가 있어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화상회의에서 밝힌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외교, 인도, 군사, 정보공유 등 모든 수단을 총 망라한 개념이라며 이번 화상 정상회의는 '브레인 스토밍'의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화상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의 이행과 관련한 대전제는 호르무즈 해협 안정 및 선박들에 대한 공격이 사라진 상황"이라며 "조만간 영국과 프랑스가 실무적인 회의를 추가로 열면서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논의와 관련 동향을 공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영국 등을 통해) 미국도 논의 동향을 굉장히 자세히 공유받고 있다"며 이를 국제연대와 미국 간 갈등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병하 특사의 이란 파견이 한국 정부의 국제연대 노력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선박을 (1:1 협상을 통해) 빼오려는 목적으로 파견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란 내 한국 국민, 대사관 직원 등과 호르무즈 내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안전 보장 차원의 협의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