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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법륜사 2030 위한 하루 몰입형 템플스테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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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4. 21. 19:30

상진스님 원력인 '태고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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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불이성 법륜사에서 18일 열린 'ALL DAY 법륜사 PROJECT- Slowmaxxing TempleStay' 단체 기념 촬영./제공=태고종
한국불교태고종 불이성 법륜사에서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서울 종로구 법륜사는 지난 18일 20·30세대를 위한 하루 몰입형 템플스테이 'ALL DAY 법륜사 PROJECT- Slowmaxxing TempleSta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의 원력으로 추진되는 '태고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명상전문가 준오스님의 지도 아래 바디스캔과 싱잉볼 명상 세션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내면의 문을 여는 시간을 가졌으며 법륜사 대중 스님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열린송현공원을 걸으며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는 묵언 포행을 지도했다.

오후에는 주지 성파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특별하게 청년들이 빈백에 편히 기댄 채 법문을 경청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성파스님은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는 결과에 대한 집착인 '욕심'은 우리를 좌절시키고 멈추게 하지만, 타인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삶의 방향인 '원(願)'을 세우면 과정 자체가 즐거워지고 계속 전진할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만을 생각하는 좁은 마음에서 벗어나 타인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보시(布施)를 실천할 때 우리 마음의 그릇은 비로소 커진다"며 "그렇게 넓어진 그릇에 더 큰 꿈과 성취를 담으라"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Slowmaxxing DJing & Chill' 세션은 엄숙한 법당을 청년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시간이었다.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 청년 DJ가 자발적으로 무대에 올라 법당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한 울림 속에 감각적인 선율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모(27)씨는 "도심 속에 오아시스 같은 사찰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륜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2회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성파스님은 "법륜사가 청년들에게 '그저 나로 존재하는 것도 괜찮다'는 위안을 얻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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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복과 빈백에 앉아 법륜사 주지 성파스님의 법문을 듣는 청년들./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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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DJ가 법당을 무대로 공연하는 모습./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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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성 법륜사 앞 송현공원에서 묵언 포행 수행하는 청년들./제공=태고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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