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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휴전 중에도 “필요시 무력으로 해상봉쇄 해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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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4. 22. 09:48

이란 중앙본부 대변인 "우린 100% 준비 상태"
"공격 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타격할 것" 경고
반관영 타스님통신, 美 해상봉쇄 "적대행위" 규정
PAKISTAN-WAR-IRAN-US-ISRAEL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이 열렸던 파키스탄 세레나 호텔 인근 검문소에서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휴전 연장을 발표한 가운데 이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계속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경고했다고 21일(현지시간)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우리의 강력한 군대는 오랫동안 100%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언제든지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을 상대로 한 공격이나 어떤 행동이 발생할 경우, 이란군은 사전해 정해진 목표물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군의 이러한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할 것이며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지도부와 협상 대표단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교섭 여건이 조성되고 그에 따른 협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이번 조치를 "휴전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이란은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압력에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도 미국의 해상봉쇄 유지 자체를 적대행위로 규정했다. 또 미국의 해상봉쇄가 계속된다면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에 따라 봉쇄를 무력으로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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