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박기호 울릉군의원 예비후보 “군민이 잘 먹고 잘 사는 울릉 만들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22010006963

글자크기

닫기

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04. 22. 13:42

여객선·주거·행정 혁신 공약 제시
뱃길 안정과 주거 개선, 청년 정착 강조
clip20260422133044
박기호 울릉군의원 예비후보가 2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위기 해결 방법으로 뱃길 안정, 주거 개선, 공무원 조직 혁신, 청년 정착과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 울릉도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지역 상징 산업이 예전만 못하다. 여객선 노선 축소와 관광객 감소는 지역 상권과 주민 삶 전반에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울릉도가 안고 있는 위기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정주 기반과 지역의 지속 가능성까지 흔드는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6·3 지방선거 울릉군의원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기호 예비후보는 "군의원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군민이 잘 먹고 잘 사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위기 해법으로 뱃길 안정, 주거 개선, 공무원 조직 혁신, 청년 정착과 돌봄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아시아투데이는 22일 박 예비후보를 만나 울릉군의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군의원 출마를 결심하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현장에 가보면 주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바로 보인다. 뱃길이 끊기고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생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군의원의 존재 이유는 군민이 편히 자고 먹고사는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본다. 저는 행정의 틀을 바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

-울릉도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는 뱃길 문제는 어떻게 풀 생각인가.

"여객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울릉의 생존권이자 혈맥이다. 선사가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멈추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지원 조례와 기금을 마련해 선사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 뱃길이 안정돼야 관광객이 오고 지역 상권도 살아난다. 배편 요금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 누구나 부담 없이 울릉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울릉형 희망 집짓기'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인가.

"울릉에서는 개인이 땅을 사고 집을 짓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군이 나서야 한다고 본다. 낡은 주택을 묶어 공공이 직접 재건축하고, 1층은 주차장과 소방도로로 활용해 마을 안전까지 함께 챙기겠다. 어르신들은 기존 집을 맡기면 연금을 받으면서 새집에서 평생 살 수 있게 하고, 남는 공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어울리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공무원 조직 혁신 공약도 내놨는데 핵심은 무엇인가.

"공무원이 신나게 일해야 울릉도 산다. 지금처럼 장기간 전출 제한으로 묶어두기만 하면 조직에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제한을 완화하고, 소신 있게 일하다가 생긴 실수는 보호받을 수 있도록 면책 제도를 강화하겠다. 윗선 눈치보다 군민을 먼저 생각하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청년과 아이 키우는 부모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청년에게는 기회를, 부모에게는 안심을 줘야 한다.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관광 활성화로 시장 자체를 키우겠다. 부모들을 위해서는 밤중에도 아이를 맡기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긴급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소아과 등 필수 의료 인력 확보에도 힘쓰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돼야 청년도 울릉을 떠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울릉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로 보여주는 일꾼이 되고 싶다. 지연이나 혈연이 아니라 원칙대로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정직한 울릉을 만들겠다. '박기호가 나오니 울릉이 달라지더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울릉의 기분 좋은 변화를 군민과 함께 만들겠다."
최성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