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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1년 앞으로…국민이 바라는 대통령 자질 1위는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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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6. 04. 22. 16:51

2위는 경청…우선 과제 '구매력 강화'
선호하는 대통령 연령 평균은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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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파리 엘리제궁 외관./EPA 연합
프랑스에서 내년 4월로 예정된 대선을 약 1년 앞두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질을 조사한 결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요소는 '정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엘라브가 라 트리뷴 디망슈의 의뢰를 받아 이달 14~15일 프랑스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과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결과 수치는 응답자의 성별·나이·직업·지역을 고려해 인구 비례에 맞춰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대통령이 갖추기를 원하는 자질을 묻는 질문에 대한 복수 선택 답변 중에서 '정직함'이 약 7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친근함 및 경청(약 55%), 용기(약 48%), 권위(34%) 순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베르나르 사나네스 엘라브 대표는 "경청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는 응답이 2위에 오른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에 대한 간접적 비판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마크롱 정부는 2023년 3월 은퇴 연령을 상향하는 내용의 연금 개혁 과정에서 반대 여론과 충돌하자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해 하원 표결 없이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때문에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반발 시위가 일어났다.

프랑스 국민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대통령 나이의 평균치는 2016년 실시된 같은 설문조사에서 나온 50세와 차이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47세로 더 낮아졌다.

조사 결과를 구간별로 나눠 보면 45~54세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약 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5~44세를 선택한 이가 약 22%, 35세 미만을 선택한 이가 약 8%를 차지했다.

이에 사나네스 대표는 "2017년 39세로 당선된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통령에게 우선적으로 강화해주기 바라는 분야를 묻는 문항에 대한 답변으로는 구매력 강화(약 44%)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치안(약 31%), 공공의료(약 30%), 공공 부채(약 28%), 이민(약 28%)이 뒤를 이었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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