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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OOP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016억 원, 영업이익은 22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21.2% 감소한 수치다. 광고 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존 핵심 수익원이었던 플랫폼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SOOP은 최근 수익성이 낮은 해외 법인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가 미비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지난해 적자를 이어오던 베트남 법인 '비나 아프리카 오픈 스튜디오'를 청산했으며, 같은 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해산도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중장기 성장성과 전략 적합성을 기준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이와 동시에 SOOP은 광고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2025년 4월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를 중심으로 광고 역량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 결과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46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기존 '별풍선' 중심의 플랫폼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광고 기반 수익 모델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흐름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플랫폼 매출 둔화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OOP은 인원 감축 등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병행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동시에 글로벌 SOOP과 국내 플랫폼 간 통합 작업도 추진하며 회선 사용료 등 고정 비용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구조 개편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경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광고 매출 확대가 플랫폼 매출 감소분을 얼마나 빠르게 상쇄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광고 매출은 플레이디 인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고마진 플랫폼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마진 플랫폼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매출 둔화에 대응해 인원 감축 등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SOOP과의 통합을 통해 비용 효율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