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업 착수 4년만 성과
차세대 고속 헬기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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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21일 회전익 항공기 동력전달장치의 핵심 모듈인 주기어박스(MGB)의 국내 조립 및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기어박스는 엔진 동력을 로터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김종출 KAI 사장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과 협력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기어박스 개발 성공은 국내 방위산업 기술 자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2021년 1단계 사업 착수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개발 과정에는 20여 개 국내외 협력사와 2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특히 KAI는 기존 수리온(KUH-1) 체계에 최소한의 변경만으로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개발 난이도가 가장 높은 주기어박스를 실제 기체에 성공적으로 탑재하고 장착성을 확인했다.
KAI는 2023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2단계 협약을 체결하고 동력전달장치 7개 모듈 전반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주기어박스 조립과 기본 성능 시험을 완료했으며, 향후 전 부품 개발과 시험평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8년까지 출력 27%, 최대 이륙중량 15% 향상, 창정비 주기 및 수명 100%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혹 환경 시험 등 각종 평가를 거쳐 체계개발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동력전달장치 국산화가 완료되면 수리온 성능 개량은 물론 산불진화 헬기의 물탱크 용량 확대, 유·무인 복합체계(MUM-T) 탑재 능력 향상, 차세대 고속 중형헬기 개발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