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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부인인 응오 프엉 리 여사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해 전통문화 체험과 관람을 이어갔다.
김 여사는 전날 선물받은 분홍색 아오자이를 입고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남색 아오자이를 착용한 응오 여사는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다. 응오 여사가 "베트남 소녀 같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기념촬영 후 전시 관람에 나섰다. 전통 베틀을 살펴보던 김 여사는 "한국의 안동 모시와 비슷하다"며 양국의 유사한 문화적 기반을 언급했고, 전통 이불과 베개를 보며 "한국도 결혼할 때 이불과 요를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관 한국관으로 이동한 자리에서는 김 여사가 직접 소반과 갓 등 한국 전통 물품을 설명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한복 전시를 보며 "전시해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색동옷을 가리키며 "베트남 이불 색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한국의 식문화와 관련해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평소 2~3가지 반찬을 먹는다"고 소개하며 일상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여사는 이후 야외 수상 인형극을 함께 관람했다. 이동 중 외국인 관광객들과 마주친 김 여사는 영어로 인사를 나누며 "처음으로 아오자이를 입어봤다"고 소개했고, 공연 중에는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특히 '아리랑'이 연주되자 큰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 여사는 인형극 배우들을 격려하며 직접 인형을 조작해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김 여사는 "매우 인상적인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극단 측은 나무 인형을 선물하며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행사 말미 두 여사는 아쉬움을 나누며 작별 인사를 했다. 김 여사는 "서로의 전통 의상을 입은 이런 교류가 양국 국민을 더욱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응오 여사는 "내일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