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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이어 ‘혼다’도 자동차 철수…모터사이클 중심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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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23. 17:03

닛산에 이어 일본 자동차 브랜드 두 번째 철수
판매량 부진과 라인업 한계 속 사업 구조 재편
"반사이익 미미" vs "현대차·기아·폭스바겐 수혜"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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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동차 사업 부문 한국 철수를 발표하고 있는 (오른쪽)이지홍 혼다 코리아 대표이사./남현수 기자
혼다코리아가 국내 자동차사업 철수를 전격 발표했다. 2020년 5월 닛산이 자회사 인피니티코리아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지 7년 만이다.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사업 철수로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와 그 외 수입차 브랜드들의 시장 장악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혼다코리아 사업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까지 한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자동차 사업 철수는 판매량 감소와 경영 상 어려움 등이 작용한 결정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2001년 모터사이클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4년부터 자동차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후로 국내 수입차 시장 '1만대 클럽'을 최초로 달성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약 10만8600대를 판매했다.

전문가들은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사업 철수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사업 철수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국산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확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특히 혼다자동차와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인 폭스바겐이 가장 큰 실익을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사업 철수는 판매량이 저조 때문"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혼다코리아는) 전기차도 포기한 상태로, 결과적으로 딜러들을 유지하느니 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은 규모가 미미한 수준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국내 모터사이클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핵심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틀어쥐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터사이클 사업은 올해 3월까지 약 42만600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대의 기자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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