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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베트남, 협력 지평 넓혀야…희토류·요소수 공급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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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4. 23. 22:49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참석
이재용·최태원…韓기업인 250명 참석
이재용 "기업인은 실적으로 말해야"
이재명 대통령과 한-베트남 기업인들
이재명 대통령과 레 민 흥 베트남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사전간담회에서 양국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제조업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과감히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요소수 등 에너지 자원 분야의 공급망 연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사전간담회에서 "양국의 경제가 외국 위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역과 투자의 외연을 넓혀 나가면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불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기업인 여러분이 양국 경제의 미래를 선도할 주춧돌이다"고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안정적인 산업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LNG 발전소, 원전 등 고효율의 전력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우리 기업인 250명 등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레 밍 흥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의 성장 모델을 양적에서 질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민간 경제 부문이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은 도약을 위한 핵심 요소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외국 기업들은 베트남을 기회의 땅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파트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이제는 한단계 더 도약할 시점"이라며 "재생에너지나 친환경 사업에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양국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첨단기술, 소비재, 인프라,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7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부품산업, 전력 및 AI(인공지능)산업 생태계 구축,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인력양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기업인은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인도·베트남과의 협력이) 양적인 면을 넘어 질적인 면에서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베트남에서 원전을 지으려고 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을 잘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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