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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도시개발 넘어 인프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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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4.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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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 왼쪽)과 레 응옥 람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은행장(가운데 오른쪽)과 BIDV 본사에서 면담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현지를 방문하며 사업 확장 행보에 나섰다. 도시개발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원자력, 고속철도 등 인프라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베트남 개발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복합개발 준공식, 데이터센터 협력 체결 등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주요 일정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이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개 동, 연면적 21만1462㎡ 규모로 오피스·호텔·상업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단지다. 대우건설이 시행·투자·시공을 주도하고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8개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호텔·레지던스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며 2026년 10월 개관 예정이다.

준공식에서 정 회장은 "B3CC1 사업은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양국 정부와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경제사절단 일정도 병행했다. 정 회장은 국빈만찬을 시작으로 한·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에 참석해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에서 문화·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시티와 대규모 아레나 개발 구상을 제시하며 데이터센터 구축과 북남고속철도, 원자력 발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은 대우건설 해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스타레이크시티를 비롯해 흥옌성 끼엔장, 동나이성 년짝 등에서 도시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융복합 스마트시티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 진출도 본격화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베트남 IT·인프라 기업 사이공텔과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EPC(설계·조달·시공)와 공동 투자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데이터센터 확장 정책에 따라 관련 시장 성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행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시장"이라며 "도시개발을 넘어 원전, 고속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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