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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30년 온실가스 37.4% 감축 추진…탄소중립 정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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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4. 24. 16:10

인천남동서·숭의지구대 방문…태양광 발전·전기순찰차 운영 실태 확인
관서 옥상 태양광 3058㎾ 확충…ESS 2100㎾ 도입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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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탄소중립 선도 경찰관서를 찾아 에너지 전환 실태를 점검했다. 경찰청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맞춰 치안 현장에서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날 유 직무대행이 인천남동경찰서와 숭의지구대를 차례로 방문해 탄소중립 시책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2025년 신축된 관서다. 옥상에 162㎾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만㎾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연간 약 25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숭의지구대는 전기순찰차 운영 사례가 우수한 관서로 꼽힌다. 전체 순찰차 6대 중 4대를 전기순찰차로 운용하고 있다. 내연기관 순찰차와 비교해 약 6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7.4%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3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2031년까지 관서별 옥상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3058㎾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2100㎾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도 병행한다.

경찰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경찰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능별로 흩어져 있던 에너지·환경 정책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조직도 가동됐다. 경찰청은 지난달부터 '탄소중립 핵심과제 추진팀(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는 탄소중립 주요 사업 이행관리를 비롯해 예산·재원 확보, 기반 시설 구축, 친환경 장비 보급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경찰청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안보환경협회 등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치안 현장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직무대행은 "24시간 멈추지 않는 치안 현장이야말로 탄소중립 실천의 최전선"이라며 "오늘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경찰 업무의 특수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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