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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2300달러선 등락…기관 매집·스테이킹 확대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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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4. 24. 14:50

이더리움
이더리움 이미지./제공=이더리움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과 매집 확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9% 하락한 2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에도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온체인 지표와 생태계 흐름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사상 최대 수준의 스테이킹 비중을 기록하며 공급 구조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장기 보유 성향이 강화되면서 중장기 수급 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더리움 재무회사 비트마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스테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 물량의 70% 이상이 수익 창출 구조로 전환됐다. 이더리움 재단 역시 이달 초 7만 이더리움 스테이킹 목표를 달성하며 자산 운용 효율화를 강화했다. 이처럼 주요 기관과 재단을 중심으로 스테이킹이 확대되면서 시장 내 매도 가능 물량이 줄어드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관 자금 유입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ETF는 10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총 964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코빗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지난 일주일 동안 합산 약 13억7000만달러가 유입되며 2026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유입을 기록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자본 이동의 방향성은 이번 주 내내 일관됐다"며 "기관 자금은 규제된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두 자산의 수급 앵커는 견고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시장 심리 역시 낙관 구간에 머물고 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8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 상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은 과도한 낙관보다는 안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관 자금 유입과 스테이킹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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