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 증가·건전성 유지…7월 말 분기배당 도입
|
기업은행은 24일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당기순익 75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8142억원)과 비교해 7.5% 감소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 같은 기간 12.4% 감소한 6663억원을 시현했다.
실적 감소 배경으로는 작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중동 상황에 따른 환율 변수를 꼽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년도 1분기 여신 회수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와 함께 작년 말 대비해서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78.5원 급등했는데, 이에 따른 환차손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931억원으로 작년 1분기(1704억원)와 비교해 45.4% 감소했는데, 외환파생관련 손익이 적자 전환한 영향이 컸다. 수수료 이익은 1545억원으로 작년 동기(1565억원)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외환파생관련 손익은 같은 기간 213억원 흑자에서 612억원 적자로 약 8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반면 유가증권관련 손익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작년 1분기 2199억원에서 올해 1분기 2394억원으로 약 9%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분 중 일부를 상쇄했다. 그간 유망혁신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한 것이 유가증권 평가이익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핵심 수익 기반인 이자이익도 반등했다. 작년 2분기 이후 은행 NIM(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작년 1분기 1조7833억원이었던 이자이익은 올해 1분기 1조8508억원으로 3.8% 개선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약 2조4000억원 증가한 264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7월 말 분기배당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월에 공시한 바와 같이 7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분기배당을 최초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