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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3세, 27~30일 美 국빈 방문…디지털세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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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26. 11:35

美 의회 연설 및 9·11 추모관 방문
트럼프 대통령 "모든 것 논의할 것"
백악관 인근 국기 게양 실수 해프닝
BRITAIN-ROYALS/QUEEN-MUSEUM <YONHAP NO-2254> (via REUTERS)
찰스 3세 영국 국왕(왼쪽)과 카밀라 왕비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탄생 100주년을 맞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엘리자베스 2세 기념관 최종 설계안을 살펴보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과 영국이 외교적으로 수차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달 27~30일 미국에 국빈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올해 초 미국이 그린란드 인수를 추진한 데 대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 동맹국들이 반대하면서 갈등을 겪은 상황이라 방문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의 디지털서비스세(DST)를 폐지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해 양국 간 긴강감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찰스 3세와 해당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24일 로이터통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모든 것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며 "그는 내 친구이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으로 28일 워싱턴 D.C. 의회에서 연설한 뒤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영국 국왕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199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35년 만에 있는 일이다.

29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추모관를 찾는다. 찰스 3세는 여기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함께 헌화할 예정이다.

찰스 3세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백악관 인근에 게양한 영국 국기(유니언잭) 약 230개 중 15개가 호주 국기인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이를 뒤늦게 철거했다고 24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일은 워싱턴 D.C. 교통부가 거리 장식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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