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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日 ‘스시테크 도쿄’서 AI 인프라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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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4. 27. 16:53

최수연 대표 등 대담 진행
'플랫폼형 AI 기업' 정체성 강조
케어콜·라인웍스 등 디지털 전환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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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4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테크 컨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에 참가해 'From AI to Society(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메인 세션 대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네이버
네이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사회적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이날 열린 스시테크 도쿄 2026 무대에 올라 'From AI to Society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스시테크 도쿄는 일본 도쿄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차를 맞이했다. 미래기술과 도시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다루는 컨퍼런스다.

이날 발표에서 세 연사는 AI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네이버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향하는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최수연 대표는 검색·쇼핑 등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플랫폼형 AI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혁신은 언제나 기술과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각국의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와 가치 체계를 존중하는 소버린AI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초고령 사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AI 안부확인 서비스 '케어콜'은 일본 이즈모시 등에서 고령자의 안부 확인은 물론 재난 발생 시 도시 재난 회복력을 높이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장형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는 AI-OCR(광학문자인식) 등 혁신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과 현장 근로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라인웍스는 아날로그 무전기를 대체하는 로저(Roger) 기능과 수기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AI-OCR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기술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유의미한 연결이 사회 전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물리적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디지털 트윈이 미래 도시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및 일본 나가이시의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검증된 기술들이 NTT동일본, 사우디아라비아 NHC, 뉴무라바 등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실제 도시 환경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최수연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 그리고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연결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혁신을, 소상공인에게는 성장을, 국가에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도쿄 고토구 아리아케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며, 약 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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