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2030년 100개까지 확장
"중국 전역 확산 가속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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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장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중국 내 4호점이다. 무신사는 상하이에서 검증한 브랜드 경쟁력을 타 도시로 확산하고 K패션의 현지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항저우를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항저우는 테크 산업 중심지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젊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신규 매장은 항저우 최대 상권인 우린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단지 '항륭광장'에 들어선다. 쇼핑몰과 5개 동 오피스, 럭셔리 호텔 등이 결합된 약 1만2000평 규모 단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입지다.
매장 설계는 중국 대형 쇼핑몰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다. 외부에는 가로 7m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마네킹 연출을 교차 배치했고, 내부에서는 2026 SS(봄·여름) 시즌 대표 제품인 '시티레저 윈드 브레이커'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이번 항저우 매장을 중국 쇼핑몰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표준으로 삼고, 현지 고객 경험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려 주요 거점 도시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초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12월 상하이 화이하이루 1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상권에 매장을 잇달아 열었으며, 이번 항저우까지 진출 범위를 넓혔다. 특히 중국 진출 초기 100일 만에 온·오프라인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중국 내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하고, 2030년에는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확장의 중심에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있다. 무신사가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스토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해외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국내 매장에서 중국인 고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다. 한국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현지 구매로 이어지고, 다시 중국 내 인지도 상승이 국내 매장 방문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하이에서 한국 대표 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저우를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삼아 중국 전역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운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