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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포항서 합동상륙훈련… “유·무인 전력 실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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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4. 27. 18:08

KAAV·마라도함·MUH-1 등 투입
상륙군에 '뉴질랜드 육군' 첫 합류
실전처럼 적진 뚫고 해상·공중 돌격
"압도적인 힘으로 임무 완벽히 수행"
26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에서 고속상륙정(LSF)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결정적행동에 앞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제공=해병대사령부
해군과 해병대가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합동상륙작전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을 실시했다. 해군·해병대는 27일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2026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의 일환으로 결정적 행동을 실시하고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합동전력 3200여 명이 참가한 여단급 규모로 진행됐다.

훈련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AAV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LPH 등 함정 20여 척 △상륙기동헬기 MUH-1 △해상초계기 P-8A △공군 전투기 KF-16 △공격헬기 AH-64E 등 항공기 △드론작전사 드론 등 다양한 유·무인 합동전력이 참가했다.

합동상륙훈련은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훈련은 작전계획 수립, 상륙군 장비·병력 탑재, 작전절차 숙달, 목표지역 이동, 상륙군 전력의 해상·공중 돌격인 결정적 행동 순으로 진행됐다. 결정적 행동은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와 항공전력 지원을 바탕으로 해안거점을 확보한 뒤 지상작전 전환을 준비하는 상륙작전의 핵심 단계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뉴질랜드 육군 1개 소대가 최초로 상륙군 대대에 배속돼 한국 해병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했다. 뉴질랜드 장병들은 결정적 행동 2주 전부터 도시지역작전, 전투사격, KAAV 승하차 훈련 등을 실시하며 전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호를 증진했다.

해군·해병대는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해 해상·공중 돌격을 실시했다.

또 현대전 양상 변화를 고려해 유·무인 전력을 복합적으로 운용했다.

한국 해병대와 뉴질랜드 육군이 KAAV에서 하차해 돌격하고 있다. /제공=해군·해병대
정찰자산을 적극 활용해 상륙해안 정찰과 지상작전 전장 가시화를 달성했으며, 적 무인기 위협으로부터 아군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응절차도 점검했다. 군수품 수송 드론을 활용해 적지종심작전부대에 탄약, 전투식량, 의무물자 등 보급물자를 수송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적 잠수함과 무인기에 대비한 대잠전·방공전, 적이 부설한 기뢰를 탐지·제거하는 기뢰대항작전도 실전처럼 진행됐다. 기뢰대항작전에는 미 해군 7함대 예하 원정기뢰대항부대(ExMCM) 1개 팀이 참가했다. 또 특수부대가 목표 해안에 은밀히 침투해 정찰과 장애물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상륙선견부대 작전 과정에서는 처음으로 FPV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수집했다.

황상근 상륙기동부대사령관 해군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군·해병대가 원팀으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력의 실전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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