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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가항공사들, 유가 급등 부담에 정부 지원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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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28. 10:42

요청 지원금 총 25억 달러(3조7000억원)
저가항공사협회 "안정화 위한 필수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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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 이륙을 앞둔 프론티어 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AP 연합
프론티어, 아벨로 등 미국 저가 항공사들이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25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지원금 제공을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저가항공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연료 가격이 급등해 저가항공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규모의 지원 재원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두고 "운영을 안정화하고 항공료를 저렴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조치"라고 칭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저가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21일 워싱턴 D.C.에서 손 더피 미 교통부 장관,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청장과 이 내용을 논의했다.

25억 달러는 항공기 연료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갤런당 평균 4달러(약 5900원)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해 산정한 금액이다.

이들은 향후 회사 지분으로 전환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제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지원에 관한 논의는 추후 며칠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저가항공사들의 이번 제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국 항공 산업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의 파산을 막기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피릿 항공은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받는 대신 정부에 자사의 상당한 지분을 부여할 수 있는 워런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 대규모 해고를 막기 위해 정부로부터 총 540억 달러(약 원) 규모의 보조금과 대출금을 지원받았다.

당시 정부는 확보한 워런트를 행사하지 않고 공개 경매로 매각해 5억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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