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푸틴, 이란 외무 만나…“러, 이란 국익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28010009054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4. 28. 15:21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회담
"이란과 국민 이익 위해 평화 달성 돕겠다"
이슬람 혁명지도자 하메네이 메시지 언급
IRANIAN US-ISRAELI WA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보리스 옐친 대통령 도서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UPI 연합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불발된 가운데 진행된 이란과 러시아의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국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27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이 보도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푸틴은 회담에서 이슬람 혁명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평화가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익과 지역 모든 국민의 이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하메네이가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언급하며 "이 용기와 독립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이란 국민은 새로운 지도자의 지도 아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 평화를 맞이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러시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 국민은 저항과 용기를 통해 미국의 침략 전쟁을 견뎌냈음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이 시기를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장기 교착에 빠질 경우, 러시아가 이란의 핵심 후견 세력이자 협상 창구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머물며 미국과의 2차 종전 회담을 준비했다. 그러나 양측 입장차로 회담이 불발되자 곧바로 러시아로 떠났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