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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글로벌·지역펀드 확대…‘국내 벤처 해외 진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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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4. 28. 17:06

이대희 KVIC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모태펀드 20년 성과 바탕 투자 플랫폼 역할 확장"
연초 조직개편 통해 글로벌·지역펀드 역량 강화
[사진]260428_한국벤처투자 이대희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2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글로벌 펀드와 지역 펀드를 확대하고 국내 벤처 스타트업 해외 진출과 지역 벤처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자금 유입 토대를 넓히고 해외 진출 기회 확대, 지역 투자 기반 확충 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대희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가 필요한 이유가 결국은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벤처 스타트업에 대해서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모태펀드 20년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플랫폼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간 "우리나라 벤처캐피털(VC)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주요 부처를 만나 연결했고, 관련 성과는 올해나 내년쯤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해외에서 VC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이미 인지도를 확보했고, 관심도 크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글로벌 펀드와 지역 펀드 활성화 차원에서 연초 조직 개편도 추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팀을 3개 팀으로 체제를 바꿨고,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해서 지역본부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대외협력실 산하에 대외협력팀이 신설됐고, 글로벌본부 산하 글로벌투자 1~3팀으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LP플랫폼팀과 벤처투자연구센터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과 지역 투자 기반 확대를 병행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84개의 글로벌 펀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벤처 캠퍼스도 개소해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해외 기업설명회(IR), 업무협약(MOU), 네트워크 확장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운용했던 지역 모펀드를 올해는 45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투자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대경권(대구·경북)과 서남권(광주·전남)에 각각 1250억원, 대전·울산에 각각 500억원, 전북에 1000억원을 투입해 총 4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5개 지역 모펀드가 조성되면 전체 지역 펀드는 17개, 약 1조45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 벤처 스타트업이 수월하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면서 "지역의 혁신 생태계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2조2195억원을 출자해 4조475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3조995억원이 실제 투자로 집행되는 성과를 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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