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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2026 이음프로젝트’ 가동…고립·은둔 청년 사회 복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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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4. 29. 11:10

8년간 1303명 지원 노하우 결집
관계 회복부터 일경험까지 맞춤형 지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이 우리 사회의 고립 및 은둔 청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2026 이음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총 1303명의 청년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그간 쌓아온 현장 데이터와 전문성을 집약해 ▲잘나가는 커뮤니티 ▲청년 온앤업(On&Up) ▲임팩트 커뮤니티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관계 회복 프로그램인 ‘잘나가는 커뮤니티’다. 고립에서 회복한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재고립을 방지하는 이 프로그램은 당사자들이 직접 ‘서포터즈’가 돼 활동을 기획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유기견 보호 및 보육원 지원 등 월 1회 정기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도움을 받는 대상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주체로 성장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관련된 회복 효과 연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취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청년 온앤업(On&Up)’ 사업은 은둔 경험 청년들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안무서운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된다.



사업은 총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인 ‘커리어 웜업(Warm-Up)’에서는 자기이해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2단계인 ‘스텝업(Step-Up)’에서는 사회적 기업 등 실제 현장에서 12주간 실습하며 조직 문화를 경험한다. 재단은 오는 5월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6월에는 일경험 참여 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재단은 개별 청년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전국 51개 조직이 참여하는 ‘임팩트 커뮤니티’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올해는 4개 학습 공동체 그룹에 각각 100만원의 학습개발비를 지원해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고립 청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대외 활동도 강화한다. ‘잘나가는 토크콘서트’를 포함해 정책 연구, 포럼, 매체 인터뷰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고립 청년들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재단 이음사업팀은 “올해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고, 회복한 청년이 다시 다른 청년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고립 문제가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인 만큼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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