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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관광, 러시아·카자흐스탄 관광객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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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4. 29. 08:28

관광공사, 현지서 로드쇼 등 홍보 행사·비즈니스 지원
[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 일반 소비자 대상 홍보행사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로 꼽히는 의료관광을 통한 방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K-의료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러시아에서는 2026 한국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17일과 20일 각각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현지 관광·의료업계 등 총 33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방한 의료관광 이해도 제고를 위한 상품판매 관련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지난 22~25일 열린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했다. 관광공사는 방한 의료·웰니스관광 콘텐츠로 조성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현지 유치업체 40개사와 B2B 트래블마트도 개최했다. 25일 현지 대형 쇼핑몰 에이포트몰에서 열린 체험형 행사에서는 약 5만 명의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을 알렸다. 의료관광과 K-뷰티, K-푸드 등을 연계한 한국관광 홍보가 펼쳐졌다. 또 현지에서 국내 전문의 8명이 참여하는 1:1 의료 상담도 마련해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광공사는 총 4397건의 B2B·B2C 상담이 진행되고 346건의 계약이 성사된 이번 행사를 통해 약 58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방한 의료관광객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의료관광 방한이 총 3만5450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국가들이다. 1인당 소비액도 평균 대비 약 40%를 상회했다. 이 지역의 의료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 관광공사는 특히 2선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북서부에서 의료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관광공사는 방한 의료관광 세분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중국에서는 부유층 교류클럽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VIP' 유치를 추진하고 일본에서는 대규모 의료관광 행사 개최를 통해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했다. 몽골에서도 에르데네트 광산도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 바 있다.

이동석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이번 순회 마케팅을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을 선진 의료 기술과 K-웰니스가 결합된 관광 목적지로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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