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특별공로상 수상…개막작 '나의 특별한 예술가' 상영
폐막작 '남태령' 포함 내달 8일까지 전 세계 54개국·237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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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배우 신현준·고원희의 사회로 열렸다.개막식에 앞선 레드카펫 나들이에는 개막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의 연출자인 켄트 존스 감독과 주연 배우 그레타 리,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변영주 감독, 배우 배종옥·김현주·고아성등이 참여했다.
민성욱·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은 환영사로 개막식의 시작을 알린 뒤,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다. 무대에는 고인의 장남인 안필립 씨가 올라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수상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필립 씨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 상을 받는 모습을 내려다보고 계실 거다. 이 영예로운 상을 아버지께 바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 겸 가수인 오지은이 축하 무대를 선보였고, '…예술가' 소개와 상영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지난해 열린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예술가'는 시인 출신 우체국 직원 '에드'(윌렘 대포)가 자신의 오래전 작품을 추종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에드'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배우 지망생 '글로리아' 역의 그레타 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트론: 아레스' 등으로 낯익은 한국계 미국인 연기자다.
올해 영화제에는 지난해보다 13편 늘어난 전 세계 54개국·237편(국내 97편·해외 140편)이 초청됐다. 이 중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는 78편,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공개)는 54편이다.
영화제의 핵심인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각각 10편이 수상을 다툰다. 3편 미만(장편 기준)을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이 대상인 국제경쟁 부문에는 70여 개국 420여 편이 출품됐고, 한국경쟁 부문 후보군에는 다큐멘터리가 네 편이나 포함됐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남태령'도 다큐멘터리로, 지난 2024년 12월 21일 트랙터로 상경한 농민들과 여성들이 힘을 합쳤던 이른바 '남태령 대첩'을 다뤘다.
네 개의 특별전도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1960∼70년대 뉴욕 아티스트들의 실험을 회고한 '뉴욕 언더그라운드 특별전'과 안성기 추모 특별전, 영화의 역사를 더듬는 시네필 전주 섹션의 '홍콩귀환: 시네마+아방가르드', '가능한 영화' 섹션의 '박세영, 우가나 겐이치 미니 특별전'이 마련된다.
영화제는 다음 달 8일까지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