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무마 논란 속 피의자 소환…대질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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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2024년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수차례 고소를 당한 상태다. 고소인들은 양씨가 학원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본사의 계약 위반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2시31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고 진실이 잘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경찰 수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지', '오늘 어떤 점을 위주로 소명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양씨가 가맹점주들의 피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실제 경영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과 양씨의 대면 대질조사도 계획돼 있다. 양씨 측은 "광고 모델만 했을 뿐 구체적 사업 내용은 모른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 중이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양씨를 무혐의 처리했으나 뒤늦게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지며 수사가 재개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강남서 수사2과가 담당하고 있다. 수사 무마 의혹은 양씨의 남편이자 재력가인 이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A경정을 통해 강남경찰서 소속 B경감을 만나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하고, 대가로 향응과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초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검찰은 이씨를 구속한 상태다. 이번 수사 무마 의혹에 연루된 현직 경찰 간부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