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RISE 순자산 1000억 원 안팎 증가
상장좌수 감소도… 가격 상승 따른 평가액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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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28일 3006.13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3월 31일 코스피 급락 여파로 2248.59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인 뒤 4월 들어 반등세를 키운 결과다. 지수 회복에 따라 주요 밸류업 ETF 수익률도 한 달 새 30%대로 늘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개발된 지수로, 시장대표성 및 유동성 등을 고려해 선별한 대표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ETF별로 보면 지난달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이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31일 -1.35%에서 이달 28일 31.8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이 같은 기간 -1.50%에서 31.49%로 올라섰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밸류업은 -1.58%에서 31.31%,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코리아밸류업이 -1.54%에서 31.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ETF 상위 편입종목 강세도 수익률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밸류업 ETF는 반도체, 금융주, 자동차 등 최근 증시 주도 업종을 담고 있어 지수 반등 구간에서 성과가 개선됐다. 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시장이 지정학적 충격을 일부 소화해 투자심리가 진정됐고,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재개된 영향이다.
수익률 회복과 함께 순자산총액도 불어났다. KODEX 코리아밸류업 순자산총액은 지난 3월 31일 5932억 원대에서 4월 28일 7014억 원대로 늘었다. 증가액은 약 1081억원이다. RISE 코리아밸류업도 같은 기간 7746억 원대에서 8702억 원대로 약 956억원 증가했다. 두 상품 모두 한 달 새 순자산총액이 1000억 원 안팎 늘어난 셈이다.
다만 이를 신규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결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ETF 순자산총액은 투자자 자금 유출입에 더해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액 변화도 함께 반영한다. 실제 일부 밸류업 ETF는 같은 기간 상장좌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반등에 따른 ETF 가격 상승이 자산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이 이익 성장성뿐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 지속 가능성을 함께 보게 된다"며 "밸류업 ETF는 금융주·지주사, 대형 수출주 등 안정적 현금흐름과 업종 대표성을 갖춘 종목을 담고 있어 이런 수요를 흡수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