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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 끝까지 책임진다”…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미래세대 겨냥 ‘파격 복지 3대 공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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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05. 06. 13:36

5천만 원 시드머니·청소년 버스비 0원·24시간 돌봄 복지는 비용 아닌 투자 강한 승부수
나동연
경남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동연 국민의힘 양산시장 후보가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책임지는 도시' 구상을 담은 복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철우 기자
경남 양산시장 선거 현장에서 체감도 높은 복지 공약이 전면에 등장했다. 나동연 국민의힘 양산시장 후보가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책임지는 도시'를 내걸며 파격적인 성장기 복지 구상을 공개했다.

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 후보는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출발선을 좌우하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양산에서 태어나면 도시가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청년 자산 형성 △청소년 교통비 절감 △전방위 돌봄 시스템 구축을 축으로 하는 '성장기 복지 3각 편대'로 요약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도시가 '제2의 부모'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공약의 첫 번째는 '스무살 출발 자본'이다. 부모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시가 50%를 매칭 지원해 만 20세 시점에 최대 약 5000만 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구조다.

현금 지급이 아닌 장기 저축 유도 방식으로, 등록금·창업·주거비 등 청년의 주요 선택지에서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나 후보는 "기회의 평등은 자본에서 출발한다"며 "도시가 청년의 첫걸음을 책임지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공약은 양산 거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내·마을버스를 전면 무료화하는 방안이다.

연간 약 50만 원 수준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학부모 부담 완화와 함께 청소년 이동권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했다.

현장에서는 "즉각 체감 가능한 정책"이라는 반응과 함께 실제 이용률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세 번째 공약인 '퍼펙트 케어 양산'은 돌봄·의료·안전을 통합한 고강도 복지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병원 동행 서비스(진료 후 귀가까지 지원)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운영, 심야 어린이병원 및 약국 확대, 안심벨 지급 및 통학로 안전 강화, 학교폭력 즉시 대응 핫라인 구축
등으로, 도시 단위 통합 보육·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 없이 기존 예산 재편과 개발이익 환원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증산신도시 개발 이익을 핵심 재원으로 제시하며 "개발의 성과를 미래세대에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라는 명확한 브랜드 전략을 중심에 둔 올인형 승부수로 평가된다. 강한 메시지와 구체적 수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설계가 결합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끝으로 나 후보는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바꾸는 투자"라며 "양산을 전국 최고의 보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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