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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서울숲·한강·성수·광진 일대에 167개, 9만㎡ 규모의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작가·기업·기관·시민 등이 참여해 서울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정원을 꾸몄다.
SH가 잔디광장 주 무대 옆에 조성한 '머무는 선'은 한옥의 전통적인 공간 구성과 자연 친화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이다.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단절되지 않도록 연출했으며, 빗물 정원과 작은 숲, 조망 탁자 등을 연결했다.
특히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원을 설계했다. 현장에 자리 잡고 있던 나무 15그루를 그대로 유지하고, 수명이 다한 층층나무 자리에는 132개의 꽃 조형물을 설치했다. 정원 구조물은 파쇄 기와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다.
정원 입구는 한옥의 솟을대문에서 착안해 디자인했으며, 청록색 계열의 조명을 더했다. 풍년화·금낭화·나무수국 등을 심어 계절에 따른 경관 변화를 담았다. 서울숲의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차경 기법을 적용해 경관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공공성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