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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HUG 사장 “보증 넘어 주택공급·주거금융 공공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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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 주중석 기자

승인 : 2026. 05. 07. 17:14

안심빌라 시세·우량전세 인증 추진
안심전세앱에 6개 기관 정보 연계
든든전세 확대·PF 보증 특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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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7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비아파트 시세 제공과 우량전세 인증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제공을 확대하는 동시에 든든전세 공급 확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특례 연장, 공공정비사업 전용 보증상품 신설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최인호 HUG 사장은 7일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종합 지원하는 주택공급 및 주거금융 공공플랫폼 기관으로서의 정책 지원 계획들을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파트와 달리 공신력 있는 시세 확인이 어려워 전세사기 표적이 되기 쉬웠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세를 제공해 서민과 주거 약자 보호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공사가 보유한 감정평가 데이터와 실거래 정보를 결합해 지역·연식별 적정 시세를 산정하고 지도 기반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G는 연내 '안심빌라 시세'와 '우량전세 인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우량전세 인증은 시세, 평균 보증금, 선순위 채권금액 등을 결합해 선순위 채권과 보증금 등을 반영한 지역 평균 대비 위험도가 낮은 매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향후 네이버부동산·직방 등 부동산 정보 플랫폼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다.

안심전세앱 기능도 확대해 현재 제공 중인 위험성 진단, 임대인 정보 조회, 보증 신청 기능에 더해 향후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국세청 등 6개 기관 정보 연계로 계약 위험도를 종합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세보증 사전심사 제도를 통해 계약금 납부 이후 잔금 지급 전 단계에서 보증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택공급 지원 기능도 확대한다. 지난해 1800호를 공급한 든든전세는 누적 6000호 매입과 올해 30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비아파트 중심에서 150세대 이상 아파트까지 매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내부 규정도 개정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참여사업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해 2030년까지 공공분양주택 약 8만4000호에 10조8000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한다.

PF 보증 특례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연장하고 보증 한도를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했으며 시공순위 제한도 폐지했다. PF 보증 발급 사업장에는 하반기부터 보증료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준공 전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로 1만 세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HUG는 보증 기능을 넘은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를 혁신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인공지능과 공사가 보유한 700억개 데이터를 접목해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활용하고, 채권 회수와 보증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주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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