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개최 경주 인기 계속, 당국 후속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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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국인 여행객의 지역 체류 시간이 전년 대비 36.2%가 증가하고, 지역내 소비액도 26.8%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외국인의 지방 여행이 활성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를 포함한 경북과 인근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크게 증가한 지역으로 꼽힌다. 트립닷컴의 글로벌 여행객 호텔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연휴가 이어진 지난 1~5일 포항의 예약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0%를 기록했다. 안동도 135%의 성장을 보였다. 앞선 클룩의 분석 결과에서는 지난 3월 경주·부산 벚꽃 투어 상품 트래픽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한객이 전년 대비 49.7%,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이 46.4%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행이 비교적 뚜렷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광 당국도 이들 지역의 여행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문체부는 오는 11~13일 경주와 포항에서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과와 열기를 잇는 후속 국제행사로, 35개국 관광 분야 핵심 의사결정자와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해 역내 관광의 미래를 논의한다.
12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만찬과 문화공연이 열려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한복 명장 5인이 함께하는 시대별 한복 패션쇼와 이희문컴퍼니의 국악 공연을 펼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불국사 탐방, 꽃 다식, 자개 손거울 만들기 등 지역 문화 체험, 경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 방문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향후 관광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관광 협의체' 회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대구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및 여행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공항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단거리 노선 및 전세기 유치 확대, 경북 주요 관광지 교통 연계성 강화, 연계 숙박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논의됐다. 또 안동·경주의 문화· 관광자원과 대구의 K-팝 등 현대 문화예술을 더한 'K-헤리티지' 관광루트 개발 방안도 다뤘다. 관광공사는 해외지사 및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 국가별 맞춤형 프로모션 전략을 공유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지방공항 등을 거점으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과제"라며 "이번 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외래객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