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72만명 몰린 궁중문화축전…봄 행사 역대 최다 기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7010001628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5. 07. 17:11

외국인 관람객 33% 증가·예약 프로그램 전 회차 매진
'효명세자와 달의 춤'·종묘 야간공연 인기 속 10월 가을 축전 예정
ㅇ
봄 궁중문화축전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궁궐을 무대로 한 대표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올해 봄 행사에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과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여가 크게 늘며 한국 궁중문화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2026 봄 궁중문화축전' 방문객은 총 72만52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봄 축전 방문객 69만8558명보다 2만6723명 증가한 수치로, 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집계에는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궐과 종묘 방문객, 개막제를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포함됐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경희궁을 제외한 4대 궁궐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은 총 18만3427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33% 늘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축전에서 외국인 참여 확대에 집중했다. 기존 내국인 중심이었던 개막제 좌석을 외국인에게도 개방하고 전용 티켓 판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창덕궁 프로그램 '효명세자와 달의 춤', 종묘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등 외국어 회차 프로그램은 잇따라 매진됐다.

사전예약 프로그램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봄 축전에서 운영된 24개 프로그램 가운데 예약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창덕궁 '아침 궁을 깨우다'는 총 12회차가 모두 조기 마감됐고, 창경궁 '영춘헌, 봄의 서재'는 예약 오픈 직후 신청이 몰리며 현장 대기 줄이 이어졌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 '황제의 식탁' 역시 전석 매진됐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방문 인원을 기록했다"며 "한국의 궁중문화가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10월 가을 행사로 열기를 이어간다.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조선 공간 미학', '규장각 아카데미' 등을 주제로 한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6'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전시·체험·공연 등을 선보이는 국가유산 활용 축제다. 지난해 봄·가을 행사에는 총 137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연간 165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