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소형 증권사 모험자본 키운다…중기특화 인센티브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7010001658

글자크기

닫기

김소라 기자

승인 : 2026. 05. 07. 17:41

지정 기간 2년서 3년으로…정책금융 지원도 강화
news-p.v1.20251105.99e584de975b478fa461d266c04807b0_P1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기업금융에 특화한 중소형 증권사 육성에 속도를 낸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집중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중소형 증권사까지 넓혀 혁신기업 자금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15개 증권사가 참석한 가운데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개최했다.

현재 중기특화 증권사로는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DS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8개사가 있다. 금융위는 다음 달 6기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부터 지정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지정 회사 수도 8개사 안팎에서 10개사 안팎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책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하고,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만기 우대를 신설한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내년 중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 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펀드 운용사 선정 때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가점을 50% 이상 확대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1000억원 이상을 출자할 계획이다.

기존 30대 70이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비중을 50대 50으로 조정해 실적 평가 비중을 높인다. 기존 지정사에 한정됐던 정량평가 상위 4개사 우선 선발 대상도 전체 신청사로 확대한다.

현재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있는 7개 종투사의 올해 1분기 공급액은 총 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조달액 대비 평균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17%로, 올해 의무 비율인 10%를 웃돌았다.

금감원은 혁신기업과 자금 공급자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한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을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등은 기업공개(IPO)에 편중된 회수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약 1조~2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위험 뒤에 가려진 성장잠재력을 선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증권업의 존재 이유이며 생산적 금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