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vs 친한 참석규모 촉각
민주당 하정우는 한 시간 뒤에 행사
|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의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중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개소식 참석을 통해 박 후보가 '국민의힘 공식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당 조직력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 후보 측에는 친한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혁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 지원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며 징계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친한계 내부에서는 여전히 공개 지원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서병수 전 의원을 비롯해 친한계 진종오·한지아 의원 등은 공개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정하 의원은 불참 입장을 밝혔지만 응원 메시지를 냈고, 일부 의원들은 최근까지 부산을 오가며 공개 지지 행보를 이어갔다.
개소식 실제 참석 여부를 두고는 막판까지 눈치싸움이 이어지는 분위기지만, 최소 4~5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참석할 것이라는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도부 소속인 우재준 최고위원은 한 후보 개소식 참석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 의원 20여 명 가운데 10명 이상이 박 후보가 아닌 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왜 굳이 같은 시간에 잡았느냐"는 반응도 나오며, 개소식이 '세 싸움' 양상으로 번지는 데 대한 불편한 기류도 감지된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솔직히 둘 다 가기 싫다"며 "지역은 지역대로 두고 후보 본인이 처절하고 겸손하게 개소식을 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지금처럼 세 과시 경쟁으로 가는 게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상황에서, 이번 개소식 흥행이 초반 기선제압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소식이 단순 선거 이벤트를 넘어 장동혁 지도부와 친한계의 세 대결 무대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같은 날 오후 3시 개소식을 열 예정이지만, 정치권 관심은 대부분 보수 진영 개소식에 쏠리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