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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차세대 이미지 센서 개발과 제조를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구마모토현 고시시에 있는 소니 세미컨덕터 이미지 센서 공장 내에 TSMC와 협력한 개발 설비나 생산라인 설치를 검토 중이며, 나가사키 기존 공장에 대한 신규 자본투자와 함께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 지원을 전제로 신규 투자를 협의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와 TSMC의 합작사 설립으로 이미지 센서 개발·생산 비용을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 합작회사는 소니의 완전 자회사인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이 과반 주식을 보유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소니 세미컨덕터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자율주행차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CMOS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50% 내외의 글로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에 채택돼왔으나, 최근 삼성전자가 애플로부터 센서를 수주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인프라용으로 수요가 높아진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서 (애플 등과) 협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TSMC가 고객사와 제품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이미지센서가 로봇·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고 있어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주도력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시다 신지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 CEO는 "TSMC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미지 센서 분야의 사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합작 투자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장 TSMC 부사장 또한 "소니는 이미지 센서 사업 분야 오랜 파트너로, 이번 협력 강화는 AI 시대 미래 센싱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